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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샤또 드 트레시, 101 앙스 2016 프랑스 루아르가 전하는 정제된 화이트 와인의 품격

by 콩껍질 2026. 1. 8.

샤또 드 트레시 101앙스 2016은 프랑스 루아르 지역의 정수를 담아낸 프리미엄 화이트 와인입니다. 샤또 드 트레시 101앙스 2016은 소비뇽 블랑 품종이 보여줄 수 있는 깊이와 기품을 섬세하게 표현한 와인입니다.

샤또 드 트레시, 101 앙스 2016 프랑스 루아르가 전하는 정제된 화이트 와인의 품격
샤또 드 트레시, 101 앙스 2016 프랑스 루아르가 전하는 정제된 화이트 와인의 품격

루아르 센트럴 지역과 샤또 드 트레시의 와인 철학

샤또 드 트레시는 프랑스 루아르 밸리에서도 센트럴 루아르 지역을 대표하는 생산자입니다. 이 지역은 프랑스에서도 가장 순수하고 정제된 화이트 와인이 탄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을 따라 형성된 토양과 서늘한 기후는 소비뇽 블랑 품종이 가진 산도와 향을 섬세하게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샤또 드 트레시는 이러한 자연 환경을 최대한 존중하며 인위적인 개입을 줄이는 방식으로 와인을 생산해 왔습니다.

백일앙스라는 이름은 단순한 브랜드가 아니라 포도밭의 구조와 철학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단 한 헥타르의 포도밭에 백일 줄로 심어진 올드 바인은 매우 낮은 수확량을 유지하며 포도의 응축도를 극대화했습니다. 이 포도나무들은 육십 년 이상의 시간을 견뎌오며 토양의 미네랄과 지역의 기후를 그대로 흡수해 왔습니다. 그 결과 포도 한 알 한 알에는 깊이 있는 풍미와 안정된 산도가 자연스럽게 축적되었습니다.

샤또 드 트레시는 대량 생산보다는 완성도를 우선시하는 생산자입니다. 101 앙스 2016은 그 철학이 가장 잘 드러난 와인으로 꼽힙니다. 오직 최상의 포도만을 엄선해 양조했으며 시간과 기다림을 통해 완성도를 끌어올렸습니다. 이 와인은 단순히 마시기 좋은 화이트 와인을 넘어 루아르 지역의 정체성과 생산자의 철학을 함께 경험하게 해주는 존재입니다.

소비뇽 블랑의 순수함과 오크 숙성이 만든 균형

샤또 드 트레시 101 앙스 2016은 소비뇽 블랑 백 퍼센트로 만들어진 드라이 화이트 와인입니다. 이 품종은 본래 상큼한 산도와 허브 계열의 향으로 유명하지만 이 와인에서는 보다 성숙하고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낮은 당도와 조금 높은 산도는 와인의 구조를 또렷하게 만들었으며 가벼운 바디감은 전체적인 인상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었습니다.

이 와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일부 오크 배럴 숙성을 거쳤다는 점입니다. 전체 중 절반가량을 약 아홉 달 동안 오크 배럴에서 숙성하며 풍미의 폭을 넓혔습니다. 오크에서 비롯된 은은한 나무 향과 부드러운 질감은 소비뇽 블랑의 날카로움을 부드럽게 감싸주었습니다. 그 결과 과하지 않으면서도 풍만한 바디감이 형성되었고 입안에서의 밀도감이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산도와 오크 풍미의 균형은 이 와인을 단순한 상큼함에 머물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첫 인상에서는 신선한 산도가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고급스러운 오크 향과 미네랄 감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타닌은 거의 느껴지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으며 전체적인 인상은 차분하고 세련된 방향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러한 균형감은 높은 평가로도 이어져 와인 전문 매체에서 매우 우수한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음식 매칭과 테이블 와인으로서의 완성도

샤또 드 트레시 101 앙스 2016은 테이블 와인으로서 매우 뛰어난 활용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드라이한 스타일과 높은 산도는 다양한 음식과의 조화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특히 회나 스시와 같은 생선 요리에서는 생선의 신선함을 해치지 않으면서 풍미를 더욱 또렷하게 살려주었습니다. 연어나 광어와 함께했을 때는 와인의 산도가 지방감을 정리해 주며 깔끔한 마무리를 도왔습니다.

해산물 요리와의 궁합도 매우 우수했습니다. 조개구이나 새우 요리에서는 오크 숙성에서 비롯된 부드러운 질감이 음식의 감칠맛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졌습니다. 생선구이와 함께했을 때는 과하지 않은 바디감 덕분에 음식과 와인 중 어느 하나도 튀지 않는 균형을 보여주었습니다. 샐러드나 야채 요리와도 잘 어울려 가벼운 식사부터 정찬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동남아 요리나 아시아 요리처럼 향신료가 사용된 음식과도 좋은 조화를 보였습니다. 산도가 음식의 향을 정리해 주면서도 와인 자체의 개성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적정한 음용 온도로 차갑게 즐겼을 때 이 와인은 가장 이상적인 균형을 보여주었습니다. 샤또 드 트레시 101앙스 2016은 특별한 날의 와인일 뿐만 아니라 음식과 함께할 때 더욱 빛나는 완성도 높은 화이트 와인입니다.